
와, 같은 차례상인데 장 보는 곳만 바꿨더니 14만 원이 남습니다. 😳 지난 주말 아내와 올해 추석 장을 어디서 볼지 이야기하다가, 작년에 대형마트에서 한 번에 끝냈던 계산서가 떠올랐습니다. 그길로 품목군별 가격을 하나씩 옮겨 적고 할인까지 붙여 계산해 봤습니다.
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4인 가족 차례상은 대형마트 397,700원, 전통시장 302,500원입니다. 여기에 온누리상품권 10% 할인을 얹으면 272,250원, 전통시장 환급 2만 원까지 받으면 252,250원까지 내려갑니다. 마트 대비 🔥 145,450원(36.6%) 차이입니다. 한국물가정보가 2026년 9월 6일 발표한 조사 가격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.
🔥 전통시장 302,500원 vs 대형마트 397,700원
🔥 마트 대비 약 24% 저렴, 차액 95,200원
🔥 온누리 10% 할인 + 환급 2만 원이면 252,250원
🔥 할인과 환급은 9월 16~20일 닷새뿐
추석 차례상 비용, 시장이 싼 이유는 나물류에 몰려 있습니다
총액만 보면 9만 5,200원 차이지만, 품목군별로 뜯어보면 격차가 한쪽에 쏠려 있습니다. 나물류는 전통시장이 18,500원, 대형마트가 41,600원으로 시장이 55.5% 저렴합니다. 고사리와 도라지가 시장에서 각 6,000원, 마트에서 각 15,920원이라 품목 하나에서 2.65배가 갈립니다.
금액 자체가 큰 항목은 축산물류입니다. 시장 90,500원, 마트 114,380원으로 차액이 23,880원입니다. 반대로 청주는 마트가 1,000원 쌉니다. 전 품목을 시장에서 사야 이득이라는 뜻은 아닙니다.
| 품목군 | 전통시장 | 대형마트 | 차액 |
|---|---|---|---|
| 나물류(시금치·숙주·고사리·도라지) | 18,500원 | 41,600원 | 23,100원 |
| 축산물류(소고기·돼지고기·닭고기·계란) | 90,500원 | 114,380원 | 23,880원 |
| 수산물류(동태포·북어포·부세조기 외) | 48,000원 | 66,260원※ | 18,260원 |
| 견과류(곶감·대추·밤) | 29,000원 | 36,590원 | 7,590원 |
| 과자류(약과·산자·제리·사탕) | 18,000원 | 24,320원 | 6,320원 |
| 채소류(배추·무·애호박·대파) | 16,000원 | 20,260원 | 4,260원 |
| 과일류(사과·배) | 20,000원 | 21,500원 | 1,500원 |
| 주류(청주 1.8L) | 11,000원 | 10,000원 | 마트가 1,000원 저렴 |
| 합계 | 302,500원 | 397,700원 | 95,200원 |
※ 대형마트 수산물류 소계 66,260원은 기사에 소계가 없어 총액에서 나머지 항목을 빼 역산한 참고치입니다. 시금치는 전통시장 1단이 6,000원에서 5,000원으로 전년 대비 16.67% 내렸습니다. “시금치가 68% 올랐다”는 보도는 한 달 새 도매 시세 기준이라 비교 기준 자체가 다릅니다.
온누리 할인과 환급까지, 4단계로 직접 계산한 실지출

계산 자체는 단순합니다. 마트 정가 397,700원이 기준선이고, 전통시장 정가는 302,500원이라 여기서 이미 95,200원이 줄어듭니다. 마트 대비 약 24%입니다. 시장 가격을 분모로 잡아 31%로 적은 자료가 있는데, 이는 “마트가 시장보다 31% 비싸다”는 뜻이라 절약률과는 다릅니다.
다음은 상품권입니다. 302,500 × 0.9 = 272,250원.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이 7%에서 10%로 올라가는 덕분입니다. 차례상 30만 원어치는 구매한도에 걸릴 일이 없습니다.
마지막이 환급입니다. 농축산물과 수산물 구매액의 약 30%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되 1인 2만 원이 한도입니다. 차례상 품목 중 농축산·수산이 222,000원어치라 한 번만 장을 봐도 한도는 채워집니다. 272,250 − 20,000 = 🔥 252,250원이 최종 실지출입니다.
- ① 장보기 날짜를 9월 16~20일로 잡기 — 온누리 10% 특별할인과 전통시장 환급이 동시에 열리는 닷새입니다. 그 전에 사면 할인율은 7%로 줄고 환급은 아예 없습니다.
- ② 환급 대상 시장인지 확인 — 전국 300개 전통시장에서만 진행합니다. 가까운 시장이 포함되는지 먼저 확인하십시오. 구매액 3만 4,000원부터 환급 구간이 시작됩니다.
- ③ 나물류와 축산물은 시장에서 사기 — 격차가 가장 큰 두 품목군입니다. 이 둘만 시장에서 사도 차액 46,980원이 확보됩니다.
행사 일정과 지원 내용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추석 민생안정대책과 농축산물 할인 지원 보도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, 상품권 관련 안내는 발행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보시면 됩니다. 조사 원자료는 한국물가정보 보도자료입니다.
- “올해 온누리 환급은 없다”는 기사만 보고 포기하기 — 없어진 것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별도 환급행사(상생페이백)입니다. 농식품부·해수부가 전통시장에서 진행하는 30% 환급은 그대로 있습니다. 두 사업은 별개입니다.
- 최대 40% 할인이 모든 품목에 붙는다고 믿기 — 정부 농축산물 할인은 9월 3일부터 23일까지지만, 행사 참여 매장의 행사 품목에만 적용됩니다. 전 품목 자동 할인이 아닙니다.
- 나물과 채소까지 미리 사두기 — 신선도 문제가 있습니다. 2026년 추석은 9월 25일이라 환급 기간과 열흘 가까이 벌어집니다.
- 3주 전 조사 가격을 확정 가격으로 믿기 — 9월 6일 조사 기준입니다. 작황과 날씨에 따라 추석 직전 시세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.
계산을 끝내고 남은 생각은 “차례상 절약은 품목이 아니라 날짜 싸움”이라는 것입니다. 같은 302,500원어치를 사도 9월 15일에 사면 302,500원이고 16일에 사면 252,250원입니다. 하루 차이에 5만 원이 갈립니다. 물론 닷새를 맞추려고 장을 두 번 보는 수고가 붙으니,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면 답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. 저희 집은 견과와 건어물, 떡과 주류를 9월 16일에서 20일 사이에 먼저 사두고, 나물과 채소는 추석 이틀 전에 다시 나가기로 했습니다. 💪
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. 장 보러 나가시기 전에 이 표 한 번만 보고 가시고, 다음에는 명절 이후 지출 정리로 돌아오겠습니다. 🙏
최종 업데이트: 2026년 9월 9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