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와, 어젯밤에 로또 1등 되는 꿈을 꿔서 아침부터 실수령액 계산기를 두드려봤는데 진짜 놀랐습니다.
세금이 이렇게까지 많이 나가는 줄 몰랐거든요.
주변에서 다들 “당첨되면 세금으로 33% 다 뜯긴다”고 하길래 저도 그런 줄 알았는데, 직접 계산해보니 그것도 정확한 얘기는 아니더라고요.
2025년 한 해만 로또 1등 당첨자가 812명이나 나왔다고 하니, 남 얘기만은 아니겠다 싶어서 오늘은 로또와 연금복권720+ 1등에 당첨됐다고 가정하고 세금을 뗀 뒤 실제로 손에 들어오는 금액을 계산해서 비교해보겠습니다.
실수령액이 생각보다 적게 느껴지는 이유
복권 당첨금은 소득세법상 기타소득으로 분류돼서 세금이 붙습니다. 200만원까지는 비과세고, 200만원을 넘는 금액 중 3억원까지는 22%, 3억원을 초과하는 부분만 33%가 원천징수되는 구조예요.
문제는 뉴스에서 “세율 33%”라는 숫자만 강조되다 보니, 당첨금 전체에 33%가 붙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. 실제로는 구간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구조라 체감보다 세금이 덜 나가는 경우도 있어요.
오늘 당장 확인해두면 좋은 것들
당첨을 가정하고 오늘 체크해볼 만한 항목은 이겁니다.
먼저 세율 구간부터 확인하세요. 당첨금이 3억원을 넘는지 안 넘는지에 따라 세금 구간이 완전히 달라집니다.
그다음엔 본인이 목돈형과 분할형 중 어느 쪽에 더 맞는 성향인지 미리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. 로또는 한 번에 목돈이 들어오는 구조고, 연금복권720+는 20년에 걸쳐 매달 나눠 받는 구조라 관리 방식이 완전히 다르거든요.
세금은 당첨금 지급 시점에 원천징수로 이미 떼고 나오는 방식이라, 나중에 따로 신고할 게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두면 마음이 편합니다.
로또 1등 당첨금을 20억원으로 가정해서 계산해보면, 3억원까지는 22%가 붙어 6,600만원, 나머지 17억원에는 33%가 붙어 5억 6,100만원이 세금으로 빠집니다. 세금 합계는 약 6억 2,700만원, 세후 실수령액은 약 13억 7,300만원 정도예요.
연금복권720+는 매달 700만원씩 지급되는데, 700만원은 3억원을 넘지 않으니 매달 22% 세율만 적용됩니다. 세금 154만원을 빼면 월 실수령액은 약 546만원, 20년을 다 채우면 세후 총액이 약 13억 1,000만원 선입니다.
명목 금액만 단순 비교하면 목돈으로 한 번에 받는 쪽이 근소하게 많긴 합니다. 다만 개인적으로는 목돈이 생기면 잘못 굴릴 위험도 커진다고 생각해서, 저라면 마음 편하게 매달 들어오는 분할형에 더 끌릴 것 같아요.
이것만은 착각하지 마세요
가장 흔한 오해는 당첨금 전체에 33% 세율이 적용된다고 믿는 겁니다. 실제로는 3억원을 넘는 부분에만 33%가 붙고, 나머지 구간은 22%거나 아예 비과세예요.
연금복권도 마찬가지입니다. 20년 치를 한 번에 합산해서 세금을 매기는 게 아니라, 매달 지급되는 700만원 단위로 각각 과세되기 때문에 33% 구간까지 올라가지 않습니다.
200만원 이하 소액 당첨금에도 세금이 붙는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, 이 구간은 아예 비과세라는 점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.

사실 저도 매주 사는 사람입니다
저는 퇴근길에 편의점 들를 때마다 습관처럼 로또 한 장씩 사는 편이고, 아내는 연금복권 쪽을 더 좋아해서 가끔 저 대신 사다 주기도 합니다.
아직 5등도 잘 안 걸리지만 이번에 계산기 두드려보고 나니, 앞으로 뭘 사든 세금까지 미리 그려보는 습관이 생겼어요. 당첨금 액수에 따라 실수령액이 이렇게까지 달라지는 줄 알았다면 진작에 좀 더 관심 있게 봤을 텐데 싶더라고요.
당첨 확률로 보면 로또는 약 814만분의 1, 연금복권은 약 500만분의 1로 알려져 있어서 확률만 따지면 연금복권 쪽이 살짝 유리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. 세금 구조는 국세청이나 동행복권 공식 안내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.
오늘 정리는 여기까지! 다음에도 계산기 두드려가며 알찬 정보로 찾아올게요 🍀